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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시설 코로나 확산 우려…전수검사서 17명 추가
법무부, 다음주 교정시설 종사자 2차 검사 진행
2021-12-17 17:46:59 2021-12-17 17:46:59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홍성교도소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사흘 동안 전국 교정시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1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법무부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전수 검사에서 수원구치소 등 12개 기관에서 직원 10명, 수용자 7명 등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확진 직원 전원은 접종을 완료한 돌파 감염이었고, 무증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 수용자 전원은 입소 시 PCR 검사 결과 음성이었지만, 14일 격리 기간 중 일제 전수 검사 결과 확진으로 판정됐다.
 
시설별로 보면 화성직업훈련교도소 수용자 5명, 서울남부구치소 직원 1명·수용자 1명, 수원구치소 수용자 1명, 서울동부구치소·서울남부교도소·대구교도소·경북북부제1교도소·경북북부제2교도소·청주여자교도소·공주교도소·밀양구치소 각각 직원 1명이다.
 
이번에 전국 53개 교정시설 종사자 1만6360명, 홍성교도소를 제외한 수용자 5만2102명이 전수 검사를 받았으며, 홍성교도소 검사 결과는 오는 18일 나올 예정이다.
 
또 법무부는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 교정시설 종사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2차 전수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정시설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선제적 PCR 검사를 강화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지난 16일 화성외국인보호소 보호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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