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자회사 넥슨게임즈·넥슨지티 합병…"게임 역량 강화"
대형 개발사로 도약·글로벌 경쟁력 제고 목표
2021-12-17 17:24:43 2021-12-17 17:24:43
[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넥슨 개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지티가 서로 합병한다. 법인명 넥슨 게임즈로 새롭게 출범하면서 시가총액 1조원대 규모 대형 게임사가 탄생하게 됐다.
 
17일 넥슨에 따르면 두 회사의 합병은 내년 2월 8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결정되며, 합병 기일은 같은 해 3월 31일이다. 합병비율은 1 대 1.0423647(넷게임즈:넥슨지티)로 합병에 따른 존속회사는 넷게임즈이며, 신규 법인명은 넥슨게임즈(가칭)다.
 
넥슨게임즈의 대표이사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가 맡게 됐다. 신지환 넥슨지티 대표는 등기이사직을 맡는다. 넥슨게임즈 이사진에는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도 합류해 넥슨코리아와의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을 통해 두 회사는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각각의 개발 법인이 가진 성공 노하우와 리소스를 결합해 PC, 모바일, 콘솔 등 멀티플랫폼을 지향하는 최상의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합병으로 넥슨코리아 신규개발본부, 네오플, 넥슨게임즈, 그리고 지난해 원더홀딩스와 설립한 합작법인(니트로 스튜디오, 데브캣) 등을 큰 축으로 신규 개발을 이끌어나가겠다는 구상이다.
 
넷게임즈는 모바일 RPG '히트'와 'V4'를 통해 두 번의 대한민국 게임대상수상 및 '오버히트'와 '블루아카이브' 등을 통해 국내외 모바일게임 시장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RPG 전문 개발사다.
 
넥슨지티는 올해로 서비스 16주년을 맞이했으며 라이브 운영으로 지난 3분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211%의 매출 성장을 일으킨 FPS(1인칭 총싸움) 게임 '서든어택'의 개발사로, 슈팅 게임 명가로 자리매김했다.
 
신규 합병법인 넥슨게임즈는 기존 양사가 보유한 이용자에 대한 심층적 이해를 기반으로 통합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개발역량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형 개발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이사는 "양사의 합병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창의적인 신작 개발과 플랫폼 발굴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새롭게 태어나는 넥슨게임즈가 과감한 혁신과 도전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넷게임즈CI. 사진/넥슨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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