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기자
KB계열사 대표, 증권 박정림·김성현 빼고 싹 물갈이
국민카드 새 대표에 이창권…생보 이환주·저축은행 허상철
2021-12-16 11:07:07 2021-12-16 11:07:07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KB금융(105560)이 주요 계열사 중 KB증권 박정림·김성현 대표를 제외한 대표들을 새롭게 추천하는 물갈이 인사를 단행했다.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내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KB금융은 1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KB증권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추천된 후보는 12월 중 해당 계열사 대추위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먼저 12월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7개 계열사 중 KB국민카드, KB생명보험, KB저축은행에 대해 신임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KB국민카드 대표로 추천된 이창권 KB금융 전략총괄(CSO)/글로벌전략총괄(CGSO)은 1965년생으로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KB국민카드의 전략기획부장, 지주 전략총괄등을 거쳤다. 전략 및 글로벌 등 다양한 컨트롤 타워 직무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 내 핵심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푸르덴셜생명의 성공적 인수에 기반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및 해외시장 인오가닉(Inorganic) 진출 등을 통해 KB금융의 안정적인 이익기반 마련에 기여한 바 있다.
 
KB생명보험 대표로 추천된 이환주 KB금융 최고재무총괄(CFO)은 1964년생으로 선린상고와 성균관대 경영, 헬싱키경제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국민은행 영업기획 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상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거쳤다. 지주 및 은행 내 주요 핵심 직무에 대한 경험이 풍부하며, 계열사별 핵심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가 강점이다.
 
KB저축은행 대표로 추천된 허상철 국민은행 스마트고객그룹대표는 1965년생으로 이천고와 대전대 경영을 졸업했다. 국민은행 전략본부장, 남부지역영업그룹대표 등을 거쳤으며, 디지털·영업·전략·경영혁신 등 다양한 경험과 폭넓은 금융지식과 인사이트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신임 대표이사들의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 대추위는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인베스트먼트에 대해서는 기존 대표이사를 후보로 재추천했다. 이에 따라 박정림·김성현 KB증권 대표, 이현승 KB자산운용 대표, 황수남 KB캐피탈 대표, 김종필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년 더 연임한다.
 
재임 4년 동안 KB국민카드의 위상을 굳건히 한 이동철 대표는 12월 임기 만료 후 지주 부회장으로 승진 예정이다.
 
KB금융 대추위는 "빅블러 현상의 심화 속에서 리딩금융그룹으로의 확고한 위상 구축을 위해 시장 지위를 레벨업 할 수 있는 역동적인 차세대 리더 그룹 형성에 중점을 두고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사진 오른쪽부터)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이사 내정자, 이환주 KB생명보험 대표이사 내정자, 허상철 KB저축은행 내정자. 사진/KB금융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