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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출장 마친 이재용 "각국 미래 준비 상황 들어보고 왔다"
UAE 3박4일 출장후 귀국…왕세제 주최 회의 참석 추정
2021-12-09 15:47:13 2021-12-09 15:47:13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이 3박4일간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출장 일정을 마치고 9일 귀국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기자들을 만나 "아부다비에서 조그만 회의가 있었다"며 "전 세계에서 각계 방면에서 전문가들이 오셔서, 전 세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각 나라나 산업들에서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들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이 부회장은 최근 삼성전자 인사 개편에 대한 의미와 연말 추가 해외 출장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중동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오후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앞서 이 부회장은 6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 부정 혐의 재판이 끝난 후 중동행 비행기에 올라탔다. 지난달 미국 출장을 다녀온 지 12일 만이다. 
 
재계는 이 부회장이 이번 출장에서 주요 국가를 방문해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 부회장이 언급한 회의는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안 아부다비 왕세제가 매년 겨울 글로벌 기업인들과 정계 원로들을 초청해 여는 비공개 포럼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에서 아마존, 구글, 버라이즌, 모더나 등 글로벌 파트너사를 직접 방문해 경영진들과 바이오, 인공지능(AI), 5세대(5G) 이동통신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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