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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승 논란 확산에 이양수 "본인이 거취 심각히 고민 중"
"정강정책 연설은 예정대로 방송…인사검증 더 주의하겠다"
2021-12-09 10:53:57 2021-12-09 10:53:57
[뉴스토마토 박한나 기자] 과거 극우 성향 발언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는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사퇴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9일 오전 중앙선대위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거취 문제는 본인이 지금 심각히 고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정강정책 연설은 소상공인 청년 대표로 진행한 것이어서 방송이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선 노 위원장에 대한 논의는 따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자진사퇴를 권고했는지, 안 했는지를 확인할 수 없는 위치"라면서도 다만 "본인이 국민적 여러 염려와 지적을 감안해 심도있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인사 검증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는 "인선 과정에서 검증을 철저히 못한 데 대해 자성의 목소리가 있다"며 "선대위가 거의 다 완성이 됐기에 추가적인 인재 영입은 인재영입위원회에서 할 예정으로 앞으로 인재영입위에서 별도의 검증, 절차를 거쳐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더 주의할 예정"이라고 했다.
 
'선대위가 노 위원장의 자진사퇴를 기다리는 것인지, 아니면 해촉도 고려하고 있는지'를 묻자 "일단은 본인에게 판단을 맡겨 보는 게 도리일 것 같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과거 극우 성향 발언으로 논란인 노재승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9일 사퇴 여부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시스 
 
박한나 기자 liberty0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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