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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카카오뱅크, 넷마블 지분 처분 소식에 '약세'
2021-12-09 09:06:00 2021-12-09 09:07:50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카카오뱅크(323410)넷마블(251270)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1조원 가량 차익을 확보한 넷마블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날 대비 5.19% 내린 6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넷마블은 4% 가까운 상승세다.
 
넷마블은 전날 공시를 통해 카카오뱅크 잔여 지분 전량인 762만주를 5143억원에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3차례에 걸친 카카오뱅크 지분 매각은 완료된다.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총 매각대금은 1조1000억원 규모다. 2016년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투자 당시 원금이 917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매각차익이 1조원 규모로 추정된다. 이번 처분은 이날 개장전 시간외 대량매매로 이뤄졌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카카오뱅크 매각 차익만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2조5000억원 규모의 스핀엑스 인수에 대한 재무적 부담 감소와 동시에 공격적인 투자가 가능해진 점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했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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