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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불러줘’ 고은아, 자서곡 듣고 오열 “한때 가족 원망”
2021-12-08 07:54:51 2021-12-08 07:54:51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배우 고은아가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나를 불러줘에는 고은아가 게스트로 등장해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히 털어놨다.
 
고은아는 가족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고백을 했다. 그는 내가 그 동안 번 돈이 가족들한테 갔다고 생각하니 원망스러웠다. 근데 내가 힘드니까 다시 찾게 되고 내가 원망스런 말도 많이 했는데 내가 힘드니까 손을 잡아주는 건 가족 뿐이었다고 말했다.
 
고은아는 가사 의뢰를 할 때 피지 못하는 꽃이라는 단어를 써달라고 했다. 그는 나는 나팔꽃을 좋아한다. 원룸방에서 햇빛이 안 들어올 때 그때 예뻤던 것 같다. 예뻤던 나이인데 이걸 왜 세상에 보이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며 자신이 피지 못했던 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 작은 방을 듣고는 예상하지 못했던 가사가 많이 나와 당황했다고 했다. 스페셜 보컬로 등장한 레이디스코드 소정을 따뜻하게 안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그는 너무 감사한 게 가사 하나 하나 들으면서 그때 생각이 다 났다. 천장을 보며 언재 해가 뜨나 계속 울었다. 내일이면 괜찮겠지 했다. 그때 생각이 너무 많이 났다고 말했다.
 
소정 역시 가족에 대한 이야기가 안 나오길 내심 바랐다. 나도 울 것 같았다. 공감이 많이 됐던 곡이라고 전했다.
 
나를 불러줘 고은아. 사진/MBC에브리원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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