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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에이치에이, 기대 못미친 3분기 실적…목표가↓-하나
2021-11-29 08:21:45 2021-11-29 08:21:4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29일 피에이치에이(043370)에 대해 예상을 하회한 3분기 실적 및 비용 증가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만5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피에이치에이의 3분기 실적은 고객사들의 생산여파 영향으로 기대를 하회했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하락한 2115억원을,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해 38억원 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결 내 비중이 큰 한국과 미국, 중국 법인의 매출액이 반도체 부족에 따른 여파로 각각 12%, 34%, 36% 감소하면서 외형이 축소됐다"며 "반면 인건비 소급 인상 및 운송비 등 수출제비의 증가 등으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내년 회사의 실적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회복되고, 인도와 베트남에서는 추가적인 성장 기여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베트남 법인은 3분기 양호한 실적을 기록해 이익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으며, 인도 법인은 현대차·기아의 현지 생산이 증가함에 따라 3분기 누적 18%가 성장했고 내년에도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 적자 축소가 우선 순위인 미국과 체코·슬로바이카 법인은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따른 고객사들의 생산 차질 여파가 컸는데, 고객사들의 현지 판매 성과가 양호한 가운데 반도체 수급불균형이 완화돼 생산 증가에 따른 동반 개선이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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