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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기준금리 인상 부담 2980선 턱걸이…0.5%↓
2021-11-25 15:51:25 2021-11-25 15:51:25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코스피가 기준금리 인상 부담에 0.5% 가량 하락하며 2980선에서 마감했다. 금리 인상이 이미 예상됐던 만큼 발표 이후 추가 낙폭이 크진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14.02포인트(0.47%) 하락한 2980.2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7억원, 1504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2033억원을 사들였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1%로 결정했지만 금리 인상은 이미 예상된 부분이어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 현물과 선물 매도세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과 은행이 3% 이상 급등했으며 의료정밀(1.62%), 금융업(1.32%) 등도 상승 마감했다. 섬유의복(-2.44%), 전기전자(-1.45%), 보험(-1.36%), 종이목재(-1.3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7%, 1.26% 하락했으며 삼성SDI(006400)도 1.78% 내렸다. 카카오(035720)(2.41%)와 NAVER(035420)(0.51%)가 상승 마감했으며 금리 인상의 영향에 카카오뱅크(323410)도 3.71%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4.47포인트(0.44%) 내린 1015.6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92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0억원, 38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293490)가 5% 가까이 급등했다. 위메이드(112040)(-8.34%), 엘앤에프(066970)(-2.74%), 에코프로비엠(247540)(-1.98%), 펄어비스(263750)(-1.75%) 등은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0.31%) 오른 119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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