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스마트폰이 하루가 다르게 업그레이드 되면서 전자기기들이 설자리를 잃고 있지만 카메라업계만이 여전히 꿋꿋하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MP와 MP3P, 전자사전, 네비게이션 등은 스마트폰이 그 기능을 대신하면서 최소 40~50% 점유율이 줄어든 반면 디지털카메라 분야는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콤팩트형 디지털카메라 시장의 경우 카메라를 내장하고 있는 스마트폰에 다소 밀리는 경향을 보였지만 DSLR 카메라 시장은 그대로 남은 것이다.
최근 나오는 스마트폰 카메라의 화소수는 500만화소로 가정에서 가장 많이 인화하는 4×6인치 사진을 뽑는 데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콤팩트형 카메라 시장도 '디지털 컨버전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하지만 DSLR기능을 갖췄으면서도 크기는 콤팩트형인 '하이브리드 카메라'가 최근 1년 사이에 판매가 폭증하면서 빈자리를 채워 스마트폰의 영역파괴가 무색해졌다.
하이브리드 카메라 시장점유율이 1년새 30%가까이 폭증하면서 동종 업계 뿐 아니라 디카영역을 넘보는 스마트폰의 대항마로 자리잡은 것이다.
하이브리드 카메라는 당분간 판매량이 급증할 것으로 보여, 카메라 업계의 '주류'로써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디카를 별도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거추장스러운 시대이긴 하지만 일반인 사진촬영 수준이 아닌 전문적인 고품질의 사진을 찍기 위한 렌즈교환식 디카 수요는 되레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디카가 스마트폰이 부담스러워하는 최대 3m 수중촬영과 3D 파노라마 촬영 등 휴대폰이 따라가지 못하는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추격을 따돌렸다는 게 업계의 평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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