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집권하면 한중관계 업그레이드 노력"
싱하이밍 주중대사 접견…요소수 문제 한중 협력키로
2021-11-19 16:07:30 2021-11-19 16:07:30
[뉴스토마토 임유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에게 "집권하면 한중관계가 더 업그레이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싱 대사를 맞이했다. 윤 후보는 "다들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고 얘기하는데,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수입·수출이 가장 높은 퍼센티지를 차지하고, 중국도 우리가 세 번째"라며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서로 더 잘 이해하고 정말 가까운 관계로 발전해나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윤 후보는 "우리 대사님이 워낙 우리 말을 잘해 외국 대사님 같지 않다"며 "제가 검찰에 있을 때 한번 대검을 방문해 통역 없이 장시간 얘기했고, 작년 11월인가 12월에 저녁 약속을 했다가 못 했다"고 친근감을 드러냈다.
 
싱 대사는 유창한 한국어로 "제가 총장 하실 때 대검에 가서 대통령 하시라고 농담을 했는데 그때 '하' 이러면서 (손사래를 쳤다)"며 "축하드린다. 아주 영광이고 기쁘다"고 화답했다.
 
싱 대사는 "중국 사람들은 한국에 대해 우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 후보님은 중국에서도 유명하다. 되게 유명하다. 많은 사람을 대신해 제가 왔다"고 했다.
 
두 사람은 요소수 부족 사태도 언급했다. 싱 대사는 "우리는 사전에 전혀 몰랐다"며 "한국 국민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대화와 소통을 통해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요소수 문제 해결에 한중이 협력하기로 했다"며 "중국도 요소수 문제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국도 그렇기 때문에 서로 노력하자는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관련 대화를 했나'라는 물음엔 "그 얘기가 거론됐는지 안 됐는지도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즉답을 피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 12일 외신기자간담회에서 사드 문제에 대해 "안보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우리 정부의 주권 사항"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후보실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면담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윤석열 캠프 제공
임유진 기자 limyang8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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