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힌드라 "쌍용차, 한국인 경영진으로 독립경영"
2010-08-23 13:34:49 2010-08-23 13:34:49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쌍용차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인도의 마힌드라&마한드라사의 아난드 마힌드라 부회장이 조금전 10시부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쌍용차 인수추진 배경 및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마힌드라는 쌍용차를 인수하게 된다면 한국인 경영진을 세워 독립적으로 운
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아난드 부회장 외에도 파완 고엔카 자동차·농업 부분 사장 등 마한드라 자동차부문 최고위 임원들이 총출동했습니다.
 
아난드 부회장은 우선 마힌드라그룹의 역사와 시장경쟁력을 강조했습니다. 마힌드라의 역사는 인도의 역사와 같다며 특히 스즈키와 도요타가 인도에 첫 진출할 당시 인도의 경쟁회사들은 위기를 맞았지만 마힌드라는 20여년이 지난 지금 인도의 유틸리티
차량 시장의 60%를 점유하는 성공을 거뒀다고 강조했습니다.
 
아난드 부회장은 93년 미국 포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포기하고 자체 전략차종 개발에 주력한 결과 스콜피오라는 인도 대표적인 유틸리티 차량을 만들어 냈다고 밝혔습니다.
 
또 쌍용차를 인수하게 되면 기술개발과 혁신으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아난드 부회장은 "인도는 SU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쌍용차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사한 기업전통을 갖고 있는 두 회사가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글로벌 강자로 부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파완 고엔카 사장은 오늘 오전 쌍용차 인수 관련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26일로 예정됐던 조인식은 마힌드라가 입찰보증금을 일찍 납입함에 따라 오늘도 당겨졌습니다.
 
고엔카 사장은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신차개발에 투자하고 쌍용차의 연구개발 분야 경쟁력을 활용해 국제적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최근에 인수한 전기차 회사 레바를 통해 확보된 대체에너지 및 전기차 사업 역량을 쌍용차 브랜드 및 신규사업 강화를 위
해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엔카 사장은 또 "마힌드라는 쌍용차의 한국적 전통을 유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쌍용차의 브랜드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며 쌍용차가 한국인 경영진을 갖춘 독립적 기업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인수MOU 체결로 남은 절차는 정밀실사 및 본계약 체결이 남아 있습니다. 쌍용차 채권단과 마힌드라측은 최대한 일정을 빨리 진행해 늦어도 10월안에는 본계약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