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매매·전세 주간 가격 변동률. 사진/부동산R114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 이후 시장 심리가 위축되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 대비 0.02%포인트 낮은 0.08%를 기록했다.
서울은 상승폭이 다소 줄었지만, 25개구 모두 오름세를 이어갔다. 특히 강서와 강북 등 상대적으로 실수요 접근이 쉬운 지역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강서가 0.27%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북은 0.25%로 그 뒤를 이었고 관악 0.14%, 강동 0.12%, 구로·동작 각 0.11%, 노원·도봉 각 0.10%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강서는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있지만 호가가 높아 거래로는 연결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등촌동 동성, 가양동 강나루현대 염창동 강변한솔솔파크가 2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강북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 경남아너스빌, 수유동 수율미안, 벽산1차 등이 1000만~3000만원 올랐다.
신도시는 0.05% 올랐다. 지역별로는 광교가 0.11%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일산이 0.10%로 그 뒤를 이었다. 평촌·산본 각 0.09%, 중동 0.06%, 판교 0.05% 등의 순으로 올랐다.
광교는 이의동 광교e편한세상, 광교오드카운티, 하동 광교레이크파크한양수자인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일산은 주엽동 강선16단지동문, 백석동 백송7단지임광 등이 500만~1000만원 올랐다. 평촌은 비산동 은하수신성, 관양동 한가람세경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8월 말 규제지역에 새롭게 편입된 동두천 일대의 상승세가 유지됐고 실수요자가 부담 가능한 가격 수준에 위치한 곳들이 시세를 이끌며 0.06%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두천 0.17% △수원·의정부 0.11% △김포·안양 0.10% △평택 0.08% 등의 순으로 올랐다.
동두천은 송내동 송내주공4단지가 250만원 상승했다. 수원은 매탄동 매탄주공5단지, 서둔동 수원역센트라우스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의정부는 민락동 의정부민락우미린더스카이, 장암동 장암푸르지오1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상승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 시즌이 어느 정도 지나면서 다소 잠잠해진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선호도 높은 지역과 단지에서는 물건 부족이 여전한 가운데 0.07%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가 0.2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악은 0.18%로 그 뒤를 이었고 강북 0.14%, 노원 0.12%, 동작·양천 각 0.11%, 광진·성북 각 0.0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신도시는 0.04% 상승했다. △일산 0.09% △광교 0.08% △평촌·산본 0.06% △동탄 0.05% △분당·중동 0.03% 등의 순으로 올랐다.
경기·인천은 0.05% 상승했다. △인천·시흥·평택 0.09% △광명·구리·의정부 0.08% △수원 0.07% △오산 0.06% 등의 순으로 상승했다.
윤지해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과열됐던 주택시장이 대출 축소 영향으로 다소 진정된 분위기"라면서도 "2017년부터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을 통해 LTV(주택담보대출비율), DTI(총부채상환비율) 기준을 낮은 수준에서 통제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책 효과가 얼마나 지속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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