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지난 주말 유럽증시는 시장을 움직일 만한 큰 재료가 없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1%(16.01포인트) 내린 5195.28에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DAX30지수는 1.15%(69.97)포인트 큰 폭 떨어진 6005.16을 기록했다. 프랑스 CAC40도 1.3%(46.28포인트) 역시 급락한 3526.12로 거래됐다.
JP모건이 중국의 올해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점, 프랑스가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5%에서 2%로 하향 조정한 점 등 악재가 세계 경제둔화 우려를 높여 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에 따라 경기 민감주들이 약세였는데 금융주의 경우 영국에서 바클레이즈가 0.63% 빠졌고 독일 도이치뱅크도 0.68% 내렸다. 프랑스에서는 BNP파리바가 1.32% 하락했다.
업종별로 자동차와 건설주 위주의 하락세도 두드러졌다. 르노가 2.76%, 푸조와 다임러도 각각 1.6%대 하락세를 보였다.
유럽 최대 건설자재 공급업체 세인트고베인은 2.3% 급락했고 지난 주말 부진한 실적을 낸 시멘트업체 홀심은 증권사 투자의견 하향조정에 2% 내리면서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원자재주들이 상대적으로 선방했지만 지수 상승반전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다나 페트롤리엄은 한국석유공사의 인수제의로 6% 급등했다. 석유공사는 다나 페트롤리엄에 주당 18파운드로 인수제안을 한 상태이며 현재 주주 절반 가량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다.
헐값에 팔지 않겠다며 저항중인 캐나다 비료업체 포타쉬에 대해 적대적 M&A 의사를 밝힌 BHP빌리턴은 적극적인 인수·합병 노력이 투심을 이끌어 0.6% 오름세로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지난 주말 포타쉬가 BHP빌리턴의 적대적 인수로부터 구원해 줄 백기사를 구하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중국의 비료업체들이 인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됐다.
BG그룹은 로열더치쉘로의 피인수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6% 큰 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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