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교통개발…경기도 외곽 아파트 가파른 상승세
오산, 1년 전보다 64% 급등…시흥·동두천도 50% 이상 껑충
입력 : 2021-10-27 10:16:06 수정 : 2021-10-27 10:16:06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경기도 외곽에 위치한 아파트들의 가격 상승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데다 교통 개발호재로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리브온의 주택가격동향을 27일 분석한 결과, 오산시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이달 기준 152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928만원에서 64.3% 상승했다. 경기도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오산시의 아파트 가격 상승은 실거래가에서도 확인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경기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주공2단지’ 전용면적 84㎡는 지난해 10월24일 2억5000만원에 거래가 이뤄졌지만, 이달 14일에는 5억2000만원에 매매됐다. 1년간 2억7000만원 치솟으며 10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산시 청호동의 ‘오산자이’ 전용 84㎡도 지난해 10월16일 2억5300만원에서 이달 1일 4억5500만원으로 올랐다. 
 
오산시 세교동에 위치한 ‘세마역 트루엘 더퍼스트’ 전용 84㎡는 지난해 10월22일 3억7500만원에 거래됐지만, 올해 10월1일에는 6억1000만원에 팔렸다. 
 
오산시 외에 경기 외곽으로 꼽히는 다른 지역도 시세가 무섭게 올랐다. 
 
시흥시는 같은 기간 1100만원에서 1704만원으로 54.9% 뛰었다. 동두천시는 623만원에서 942만원으로 51.2%, 안산시는 1299만원에서 1961만원으로 50.9% 올랐다. 의정부시도 50.2% 상승했다. 경기도 외곽 곳곳에서 50%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경기도 외곽 지역의 가장 큰 단점은 열악한 교통환경이지만, 최근 교통개발 이슈로 아파트 가격이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라며 “교통개발 사업은 단기간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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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응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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