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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남시청 5차 압수수색…시장실 제외
나흘간 직원 이메일 등 전자문서 추가 확보
2021-10-21 13:53:59 2021-10-21 14:35:41
[뉴스토마토 정해훈 기자]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에 제기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남시청을 대상으로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21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이날 오전 9시30분쯤부터 성남시청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도 직원들의 이메일 등 전자문서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성남시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날이 5번째다. 다만 이날도 시장실이나 비서실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5일 성남시 도시주택국, 교육문화체육국, 문화도시사업단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해 대장동 개발 사업 인허가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했다. 이후 검찰은 16일과 19일, 20일 추가로 정보통신과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부터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 등 주요 피의자들에 대해 소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지난 20일에도 피의자 신분으로 나와 약 8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같은 날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를 포함해 핵심 4인방을 모두 조사했다.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개발 의혹 사건 전담수사팀이 지난 15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의 특혜 의혹과 관련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훈 기자 ewig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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