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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 인도네시아 진출…자카르타에 1호점 오픈
에라자야 그룹과 합작법인 설립…중동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2021-10-18 09:02:07 2021-10-18 10:23:15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파리바게뜨가 합작법인 형태로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SPC그룹은 인도네시아 기업인 에라자야 그룹과 함께 합작법인(조인트벤처)을 설립하고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한다고 18일 밝혔다.
 
파리바게뜨의 7번째 해외 진출국인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면적과 인구를 보유한 국가
다. 인도네시아 사업을 위해 파리바게뜨 동남아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파리바게뜨 싱가포르 유한회사는 에라자야 그룹의 계열사 EFN과 함께 합작법인 에라 보가 파티세린도를 설립했다.
 
에라자야 그룹은 인도네시아 내 애플, 삼성 휴대폰 등 통신기기 수입판매업을 중심으로 마켓, 레스토랑, 화장품 등 소매유통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현지 신뢰도와 영향력이 매우 높다. 또 국내 화장품 브랜드인 더페이스샵 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과 에라자야 그룹은 합작법인을 통해 내달 수도 자카르타에 첫 매장 오픈하고 발리, 수라바야, 메단 등 주요 도시에 매장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SPC그룹은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통해 동남아 사업 확대는 물론 향후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허진수 SPC그룹 글로벌BU장은 “인도네시아는 명실상부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높은 경제성장률과 함께 외식, 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잠재력이 매우 높다”며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기존 진출국과 더불어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고 말레이시아 현지 공장 건립도 조속히 추진해 글로벌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PC그룹은 지난해 9월 캄보디아 기업 HSC그룹과 합작법인 설립하고 올해 상반기에 수도 프놈펜에 파리바게뜨 캄보디아 1호점을 오픈하는 등 동남아 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에 걸쳐 총 430여개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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