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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7년 만의 한파특보에 종합지원상황실 가동
SNS, 긴급재난문자로 시민 행동요령 전파
2021-10-16 19:19:45 2021-10-16 19:19:45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시는 기상청이 16일 오후 9시 서울전역에 한파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울에 10월 중 한파특보가 내려진 것은 2004년 이후 17년 만이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이틀 이상 지속되거나 전날보다 10도 이상 하강할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지난해 한파특보는 총 30일(한파주의보 25일, 한파경보 5일) 발효된 바 있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시설복구반 등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기상현황, 피해발생현황, 취약계층 및 취약시설 보호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보고 등의 기능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SNS와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들에게 시민행동요령을 전파했다. 또한 급격한 기온하강으로 난방기기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하도록 안내했다.
 
 특히 서울시는 모바일 ‘서울안전앱’을 통해 한파를 비롯하여 각종 재난시 시민행동요령과 실시간 재난속보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안전앱’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서울시는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취약 어르신에게 안부 확인 전화로 건강체크를 하고 전화 미수신시 가정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거리노숙인 상담과 거리노숙인 밀집지역 순찰을 강화하고 필요시 핫팩 등 구호물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제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갑작스럽게 한파가 찾아온 만큼 한파 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민피해가 없도록 꼼꼼히 챙기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갑작스런 추위에 대비해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지난 3월 두꺼운 옷을 걸친 서울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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