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9집 'Music Of The Spheres'…친환경 월드투어도
해외 매체 신보 평가 박해…"상업적 목표 겨냥" 혹평
입력 : 2021-10-15 15:14:24 수정 : 2021-10-15 15:18:08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정규 9집 'Music Of The Spheres'로 음악 팬들과 조우한다.
 
15일 오후 1시 발표된 신보는 선공개한 싱글 'Higher Power', 'My Universe'를 비롯해 'Humankind', 'Alien Choir', 'People of the Pride', 'Biutyful', 'Infinity Sign' 등의 신곡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셀레나 고메즈('Let Somebody Go'), 위아킹과 제이콥 콜리어('Human Heart') 등과의 협업 곡도 포함됐다.
 
우주 콘셉트의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반짝이는 앰비언트 일렉트로닉이 밴드 사운드와 균형을 이룬다. 팝 음악계 최고의 히트 프로듀서로 꼽히는 맥스 마틴이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맥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마룬 파이브, 케이티 페리, 아리아나 그란데, 백스트리트 보이즈 등을 프로듀싱해온 인물이다.
 
이번 앨범으로 '위드코로나' 시대에 맞춰 친환경 콘서트도 계획 중이다.
2019년 지속가능한 공연 방식을 찾을 때까지 투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한지 2년 만이다.
 
보컬 크리스 마틴은 14일(현지시간) BBC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투어는 관중들이 뛰면 전기를 생성하는 방식으로 일부 구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틴은 "관중들이 움직이면 공연에 동력을 공급하는 원리"라며 "사람들이 많이 움직일수록 더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관중들로부터 얻는 전력, 태양에너지를 비롯해 재생가능한 자원을 주요 동력으로 활용한다. 티켓이 팔리는 만큼 나무를 심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내년 3월 코스타리카 공연을 시작으로 멕시코, 미국, 독일, 프랑스, 벨기에, 영국, 브라질까지 총 30회의 월드투어를 진행한다.
 
콜드플레이 9집 'Music of The Spheres'. 사진/워너뮤직
 
마틴은 공연이 환경에 미치는 일부 영향은 줄일 방법을 찾아내지 못했음도 인정했다. 특히 공연을 위해 개인 항공기 이용을 계속하는 것을 놓고 반발이 나올 수 있음을 알고 있음을 시인했다.
 
그는 "공연을 왜 하냐는 질문도 늘 있다. 집에 머물 수 있고 그게 나을 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투어를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고 이들을 연결하고 싶다. 가능한 깨끗한 방식으로 하겠다"고 했다.
 
다만 이번 신보는 해외 매체를 중심으로 평가가 박하게 나오고 있다. 가디언은 별점 5개 만점에 2개, 피치포크는 10점 만점에 5.1을 주는 데 그쳤다. 
 
20년 만에 멀티플래넘 달성에 실패한 전작 'Everyday Life(2019)'가 미국에서 'A Head full of Dreams(2018)'의 10% 수준만 팔려나간 데 따른 영향으로, 이번 신보는 애초 대대적 상업적 목표를 겨냥했다는 혹평이 나온다.
 
가디언지는 "앨범의 수록곡들이 하나로 묶여 있다기 보다는 상업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목표가 있는 것 같다. 핑크 플로이드가 리를 지미 오스먼드나 뉴시커스를 앨범에 참여시킴으로써 얻는 결과와 같다"고 혹평했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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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도

자유롭게 방랑하는 공간. 문화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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