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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가격 상승폭 축소…9월 0.92%↑
서울 0.68%→0.72% 상승폭 확대
2021-10-15 14:11:57 2021-10-15 14:11:57
사진/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 상승폭이 전월 대비 축소됐지만, 서울 상승폭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0.92%로 전월(0.96%)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도 1.24%로 전월(1.29%) 상승폭보다 축소됐지만, 서울은 0.68%에서 0.7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은 규제완화 기대감이 있는 재건축 등 인기 단지와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노원구가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상계·월계동 주요단지 위주로 1.05% 상승했다. 용산구는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0.68% 올랐다. 마포구는 0.62% 상승했다. 공덕동 일대와 상암동 구축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송파구는 잠실·문정동 재건축 위주로 1.30% 올랐다. 강남구는 도곡·개포동 신축 위주로 1.22% 상승했으며 서초구와 강서구도 각각 0.96%, 0.71% 올랐다.
 
지방도 0.63% 오르며 전월(0.67%)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 보면 부산은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 및 주요 신도시 위주로 0.87% 상승했다. 대전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의 구축 대단지 위주로 0.84% 올랐다. 광주와 울산도 각각 0.81%, 0.70% 상승했다.
 
9월 전국 주택종합 전세가격은 0.59%로 전월(0.63%)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수도권 전세가격도 0.84%에서 0.80%로 축소됐으며 서울도 0.55%에서 0.5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신규계약 위주로 매물부족 현상을 보이며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는 정주여건이 양호하거나 저평가 인식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세를 견인하며 0.95% 올랐으며 인천은 서울 접근성이 양호하거나 역세권 인근 지역 위주로 0.93% 올랐다.
 
지방 전세가격도 0.45%에서 0.40%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울산은 북·동구 등 개발사업 영향이 있거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0.74% 올랐다. 제주는 외곽지역 주택 수요가 있으며 노형·아라동 등 도심지 대단지 위주로 0.71% 올랐다. 대전은 매물 부족현상이 보이며 학군 및 교통 환경이 양호한 중구 위주로 0.67% 올랐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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