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위원 "종편 로드맵, 특정언론 봐주기 의도 뚜렷"
"시장 상황상 1개 또는 준칙주의가 타당"
"종편-보도PP 순차 선정도 정치적 의도 의심"
2010-08-18 15:21: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양문석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방통위의 종합편성 채널과 보도전문 채널 승인 기본계획안에 대한 반대 뜻을 분명히 했다.
 
특히 기본계획안이 특정 신문사를 밀어주기 위한 의도를 깔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해, 향후 논의과정에서 격론이 예상된다.
 
양 위원은 18일 "방통위의 기본 계획안은 특정 신문사들을 밀어주기 위한 정치적 의도가 숨어 있어 반대한다"고 말했다.
 
양  위원은 전날 방통위 전체회의에서도 같은 주장을 편 것으로 전해졌다.
 
양 위원이 문제 삼는 대목은 우선 방통위가 종편사업자를 비교평가 방식으로 선정할 경우 그 숫자를 2개 또는 3개 이상 다수 사업자로 하면서 사실상 '2개'를 기준으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그는 "포화 상태인 방송 시장을 고려한다면 종편사업자는 먼저 1개를 선정하거나, 아예 시장 경쟁 논리에 맡기는 준칙주의가 합당하다"며 "방통위가 최소 2개를 얘기하는 건 유력 신문들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양 의원은 또 "보도채널 선정 방안도 종편 사업자에 대한 배려의 흔적이 역력하다"며 "종편 선정 뒤 보도채널 사업자를 선정한다면 보도채널이 종편 탈락 사업자의 패자부활전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방통위는 보도 채널의 경우 종편과 동시에 선정하거나 종편 선정 이후 진행하는 방안을 제시해, 종편 탈락자도 보도채널을 다시 신청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관련해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여러 가지 시장 규모를 고려했을때 종편을 먼저 결정하고 보도를 정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혀, 종편과 보도전문 채널을 순차적으로 선정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내비치기도 했다. 
 
방통위는 접수 보고한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다음달 초 온·오프라인 공청회를 진행하고, 11월 사업자 공고후 신청을 접수해 올해 말 종편 사업자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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