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전경. 사진/김현진 기자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최근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수주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수의 건설사가 수주액 3조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만큼 연말까지 치열한 수주전 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GS건설, DL이앤씨 등이 도시정시바업 수주액 3조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기준 가장 높은 수주액을 기록하고 있는 건설사는 대우건설이다. 대우건설은 올해 전국 10개 사업지에서 수주 계약을 체결했으며, 총수주액은 2조7421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흑석11구역 재개발사업을 시작으로 △상계2구역 재개발 사업 △3월 남양주 진주아파트 재건축사업 △4월 창원 신월3구역 재건축사업 △5월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사업 △6월 대구 내당시영아파트 재건축사업, 용인 수지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7월 의왕 부곡다구역 재건축사업 △8월 대전 성남동3구역 재개발사업 △10월 파주 1-3구역 재개발사업 등을 수주했다.
GS건설은 총수주액 약 2조7394억원으로 대우건설과 근소한 차이로 2위에 머물렀다. 올해 총 11개 사업지를 수주했으며 이 가운데 △대구 서문지구 재개발사업 △창원 신월1구역 재건축사업 △문정건영아파트 리모델링사업 △밤섬현대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신도림 우성1차 리모델링사업 △신도림 우성2차 리모델링사업 △역삼동 758·은하수·760 재건축 사업 등 7곳을 단독 입찰했다.
DL이앤씨는 2조6587억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과 현대건설도 각각 2조6150억원, 2조5594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4개 건설사가 2조원을 넘긴 것을 고려하면 올해는 벌써 5곳이 2조원을 넘긴 셈이다.
올해 연말까지 입찰이 예정된 사업지가 남아있는 만큼 치열한 수주전 양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당시 GS건설이 단독 입찰하면서 유찰됐다. 백사마을은 전국 최초로 '주거지 보전 사업'으로 추진돼 기존 마을의 모습을 보전하면서 공동주택 1953가구, 다세대 주택 484가구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5800억원 규모로 연내 2차 시공사 선정이 진행될 예정으로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서울 노원구 상계1구역, 노량진5구역, 경기 과천시 주공5단지 등 대규모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건설사 관계자는 "2017년도에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실시되는 것 때문에 당시 상당히 많은 정비사업장이 나온 이후 3년 동안은 많은 정비사업지가 나오지 않았다"며 "올해 들어 공급 확대 정책과 맞물리며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 상당히 많은 조합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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