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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채 회장 "아이폰 AS 더 적극 대응하겠다"
2010-08-13 18:48:04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이석채 KT(030200) 회장이 아이폰 사후관리 서비스(AS)에 대해 KT가 더 많은 부분을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3분기에는 마케팅비 경쟁보다 투자를 통한 인프라로 승부할 생각임을 다시 한번 밝혔다.
 
이 회장은 13일 <토마토TV> 기자와 만나 "KT의 AS 센터가 지금은 적지만 앞으로 더 늘려 우리나라 아이폰 이용자의 눈높이에 AS 정책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다만 "애플은 아이폰 AS와 판매 정책이 전세계적으로 동일한 글로벌 사업자이기때문에 정책 변경을 요구하는 것은 무리"라며 "경제학자 마이클 포터가 말한 대로 끊임없는 자기 혁신을 통한 발전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아이폰 AS 정책을 애플이 바꾸길 요구하는 것 보다 KT가 아이폰 AS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 회장은 '아이폰 AS 전체를 KT가 전적으로 책임진다는 의미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해, 애플과 KT가 향후 AS 정책에 대해 역할 분담 논의를 할 가능성을 비쳤다.
 
3분기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이 회장은 "자신있다. 걱정하지 않는다"며 "결국 경쟁에서 승리하는 본질적인 것이 무엇인지 시장이 알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유무선 인프라를 통해 무선인터넷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공공연히 밝혀왔다.
 
KT는 오는 2014년까지 모두 5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최고의 유무선 토털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magicbullet@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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