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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국내 도입되나…"글로벌사와 협의 중"
경구용치료제 예산 총 362억원 편성돼
치료제 구매 "구체적 단가·품목·물량 아직"
2021-09-09 14:09:50 2021-09-09 14:09:50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개발상황을 지켜보며 구매 계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단가·물량·품목 등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관련 질의에 대해 "정부는 국내외 개발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글로벌사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이어 "경구용치료제 예산의 단가·물량·품목의 구체적 내용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고재영 질병청 대변인도 지난 8일 기자단 온라인 설명회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선구매를 협의 중에 있고 협의 사항은 비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상황"이라며 "계약 완료될 시 공개 범위는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정부는 경구용 치료제 구매 등 관련 예산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안 168억원, 2022년 정부 예산안에 194억원 총 362억원을 편성했다. 현재 해외에서 몰누피라비르, AT-527, PF-07321332 등이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에 있다.
 
질병청은 "총액예산을 몰누피라비르 구매에 한정해 편성한 것은 아니다"며 "협의진행 사항은 비공개가 원칙"이라고 전했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구매 관련 질의에 대해 국내외 개발상황을 모니터링하며 글로벌사와 계속 협의 중에 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은 백신 개발하는 의료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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