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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지연 모더나 600만회분 2일부터 도입…루마니아 화이자도 공급
루마니아 화이자 52만6500회분…2일 오후 3시께 도착
2021-09-02 09:29:52 2021-09-02 09:58:35
[뉴스토마토 이민우 기자] 5일까지 국내 공급을 약속한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국내에 들어온다. 구체적인 공급 물량과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루마니아 화이자인 52만6500회분도 2일 오후 3시께 도착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도입 관련 질의에 대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구체적인 물량과 일정은 차후 안내할 예정이다. 정부는 현재 모더나와 세부 공급 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모더나 백신은 지난 7월부터 공급 차질을 빚었다. 당초 8월 도입예정 물량도 절반 수준으로 공급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통보한 바 있다. 이에 정부는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을 중심으로 한 대표단을 항의차 파견했다.
 
그 결과 오는 5일까지 모더나사는 총 701만회분의 백신을 공급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난달 23일 101만회분이 공급된 이후 지난 1일까지 9일째 도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부터 공급되는 백신은 모더나사 측이 약속한 701만회분 중 일부다. 약속이 지켜지려면 5일까지 남은 4일간 600만회분이 추가로 들어와야 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세부 일정에 대해서는 모더나와 지속해서 협의하고 있다. 백신이 충분히 들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들어오는 대로 상세하게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루마니아로부터 공급받기로 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150만3000회분 중 화이자 백신 52만6500만회분도 오후 3시께 DB1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나머지 화이자 백신 52만6500회분은 오는 8일 오후 3시께 모더나 백신 45만회분과 함께 같은 항공편으로 국내 도입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모더나 백신 도입 관련 질의에 대해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사진은 공항에서 옮겨지는 모더나 백신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민우 기자 lmw383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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