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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공사 수주
총공사비 3715억원 규모…친환경 철도노선 설계 적용
2021-08-25 08:35:54 2021-08-25 08:35:54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조감도. 사진/SK에코플랜트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SK에코플랜트는 국가철도공단이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강릉~제진 단선전철 제4공구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0년 4월 제313차 남북교류추진협의회에서 승인된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강릉에서 제진까지의 구간 중 양양정거장과 38선신호장을 포함한 총연장 22.4km의 단선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공사다. 교량구간은 3.1km로 8개소, 터널구간은 15.1km로 4개소가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호반산업, 브이산업, 특수건설, 동우개발, 덕흥건설, 신흥건설, 일산종합건설, 형진건설, 신화건설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수주했다. 총공사금액은 371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1%다.
 
SK에코플랜트는 설계와 시공을 일괄 수행하며 12개월간 실시설계를 진행한 후 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철도종합시험운행 기간을 포함해 64개월이다.
 
이번 기술형 입찰은 가중치기준 방식으로 설계 대 가격점수 비중이 70 대 30인 만큼 설계 기술력이 중요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터널 입출구부를 18개소에서 8개소로 축소해 비탈면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철도노선 설계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당초 기본계획 노선이 집단 거주지 및 골프장, 관광단지 등을 직접 통과했으나, 이를 우회하는 대안노선을 채택해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한 것이 좋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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