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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엔티, 밸류에이션 매력 높은 2차전지 장비업체"-KTB
2021-08-20 08:50:06 2021-08-20 08:50:06
[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KTB투자증권은 20일 피엔티(137400)에 대해 "2차 전지 소재업체와 장비업체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주가) 차이의 축소 과정에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만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피엔티는 2차 전지 전극 공정 장비, 동박 장비 제조 전문 업체. 전극 공정 장비는 2차 전지 장비 중 핵심 장비로, 타 공정 대비 난이도가 높아 해자가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셀 업체들의 증설이 지연됨에 따라 대부분의 장비 업체들은 2020년 실적이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피엔티의 경우 2020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성장했으며, 셀 업체들의 본격적인 증설이 도래함에 따라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3000억원의 신규수주를 받으며 실적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2020년 신규 수주 감소로 2021년 실적은 매출액 4095억원, 영업이익 61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추정했다.
 
그는 "본격적인 실적 성장은 내년부터 기대된다"며 "지난 2분기 기준 수주잔고는 2차전지 장비 4000억원, 동박장비 2000억원으로 제품 리드타임이 약 1년 정도 됨을 감안하면 내년 55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2020년 소재 업체 대비 장비 업체는 약 50% 밸류에이션의 할인을 받았으나 현재는 70%수준으로 확대된 상태"라면서 "밸류에이션 갭이 축소하는 과정에서, 2차 전지 장비 업체 중 밸류에이션 매력도 가장 높은 피엔티의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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