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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FPSB "79회 AFPK시험 접수자, 전년비 60%↑"
2021-08-17 09:49:29 2021-08-17 13:49:26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한국FPSB가 제79회 AFPK(재무설계사)자격시험 접수 마감 결과(12일 기준) 총 접수자 수는 4724명으로 전년 시험 동기 대비 60%가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AFPK자격시험 접수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신한금융투자에서 지원자가 급증한 영향이 컸다. 한국FPSB 관계자는 <뉴스토마토>와 통화에서 "신한금융투자에서 681명이 접수했는데, 이는 전체 증권업계의 접수인원(770명)의 88%에 해당한다"면서 "대학생, 일반, 전문직을 제외한 모든 금융권 관련 접수자(2103명)와 비교해 33%에 이르는 비율"이라고 부연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직전 시험인 78회 AFPK자격시험에서 399명이 접수해 37명이 합격하는 등 최다접수자와 합격자를 배출했었다. 또 상위 20위 내 합격자가 8명이 포함돼 최다 우수 합격자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번 회차 접수인원도 직전(339명) 대비 71% 증가했다.
 
신한금융투자 인사담당자는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고 금융 소비자 보호를 위해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차원에서 인사평가 시 가점부여 등의 인사상 우대와 교육비 및 자격인증료 전액을 지원하는 등의 강력한 인센티브 제공을 통해 AFPK자격시험에 응시하도록 독려한 것으로 전했다.
 
AFPK자격은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와 함께 한국FPSB에서 주관하고 있다. 자격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AFPK는 80시간, CFP는 200시간의 의무교육을 마쳐야 하고 자격인증시 고객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FPSB의 윤리규정과 업무수행기준에 따를 것을 서약해야 한다.
 
한편, 이번 79회 AFPK자격시험 접수자에서 대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이 39%로 대학생 접수자 비율은 최근 들어 낮아지는 추세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 이후 금융사에서 재무설계 자격의 수요가 증가하고, 금융투자자문업을 대비한 금융권 관련 종사자들의 자격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란 게 한국FPSB의 설명이다. 
 
김용환 한국FPSB 회장은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윤리규정을 준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재무설계 전문가인 CFP 및 AFPK자격자들이 금융상품자문업에 진출하도록 함으로써 금융소비자의 이익과 금융소비자의 보호에 만전을 기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표/한국FPSB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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