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9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지난주말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글로벌 경제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모습이었다.
이날 오전장 일본과 중국 증시는 모두 하락출발했지만, 중국증시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으로 마감했고 일본 증시는 이틀째 부진을 이어나갔다.
◇ 중국 = 중국증시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며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 상승세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14포인트(0.53%) 오른 2672.5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정부가 시멘트 과잉생산 억제 계획에 대기업들이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에 관련주 중심으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중국 최대 시멘트 제조업체 안휘 콘치가 1.%, 간쑤 치롄샨 시멘트가도 1.6% 상승했다. 식료품값 급등 전망에 관련 기업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다만 부동산 시장 규제가 부동산 개발업체 실적에 타격을 주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승폭을 제한했다. 차이나 반케와 폴리부동산도 1% 가까운 하락세를 기록했다.
◇ 일본 = 일본 증시는 이틀째 하락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세계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형성된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일본 경제성장 전망을 하향조정하면서 전반적으로 투심을 크게 위축시켰다.
닛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69.63엔(0.72%) 내린 9572.49엔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도 엔화 강세기조가 이어지며 수출주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미국과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우려로 달러-엔 환율은은 장중한때 85.27엔까지 치솟지며 8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일본 상품 무역업체 미쓰비시 상사는 유가 및 구리가격 하락으로 1.17% 떨어졌다.
일본 최대 니켈 생산업체 스미토모금속광업도 올해 영업이익이 예상치에 못 미칠 것이라고 발표한 후 4% 넘는 급락으로 마감했다.
골드만삭스는 "경기부양책과 수출성장세 둔화로 일본 경제가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일본의 경제성장률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대만·홍콩 =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71.19포인트(0.89%) 상승한 8034.49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와 은행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도체업체에 대한 실적 기대감이 저가매수세로 이어지면서 치메이 이노룩스가 3% 올랐고 반도체업체 UMC와 스마트폰 제조업체 HTC도 1%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8분 현재 38.49포인트(0.20%) 오른 2만1721.07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홍콩H지수는 16.31포인트(0.19%) 오른 1만2180.9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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