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비자가 이마트에서 샐러드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세계푸드
[뉴스토마토 유승호 기자] 다이어트식으로 여겨지던 샐러드가 식탁 위 주연으로 자리잡고 있다.
19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올해 1~6월 이마트에서 선보인 샐러드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55% 늘었다. 같은 기간 SSG닷컴과 이마트24의 샐러드 판매량 역시 각각 32%, 46%씩 늘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4차 재확산에 따라 재택근무 또는 회사에 출근해서도 혼밥을 즐기는 직장인이 늘면서 7월 1일부터 15일까지 신세계푸드의 샐러드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게 신세계푸드의 분석이다.
특히 가정에서 직접 샐러드를 만들기에는 다양한 종류의 채소나 토핑 재료를 구매한 뒤 세척·손질해야돼 번거로울 뿐 아니라 남은 재료의 보관 시 신선함을 유지하기 어렵다보니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식 형태의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았다.
이처럼 샐러드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신세계푸드는 프리미엄 재료를 사용하거나 딜리버리 전용 메뉴로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발사믹 단호박 리코타 샐러드, 바질 그릴드 쉬림프 샐러드 등 5종을 리뉴얼 출시했다. 이마트에서 판매해 온 샐러드에 렌틸콩, 퀴노아, 구운 견과류, 블랙 올리브, 비트 등 영양이 풍부한 프리미엄 재료를 더하고 토핑의 중량도 기존보다 40g 이상 늘린 것이 특징이다.
또 채소 샐러드 외에 고구마, 단호박, 참치, 살사 푸실리, 콘, 맛살 등 6가지 종류의 샐러드를 한 스쿱씩 담아 구성해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한 번에 맛 볼 수 있는 ‘샐러드 팩’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와 함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운영하는 배달 전문매장 셰프투고에서도 플레인 샐러드, 그릴드 쉬림프 샐러드, 치킨 브레스트 샐러드, 스파이시 포크 보울, 치킨 브레스트 보울 등 딜리버리 전용 샐러드 5종을 선보였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존 샐러드 주 구매층이던 여성 고객 외에도 운동 전후에 식단으로 구매하는 젊은 남성 뿐 아니라 간단한 한끼로 샐러드를 찾는 직장인까지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며 “프리미엄 재료와 토핑뿐 아니라 직장 점심식사, 아이들 간식 등 용도에 따라 중량, 패키지까지 고려한 다양한 형태의 샐러드를 출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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