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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짜 수산업자 금품 수수' 의혹 경찰·언론인 소환
2021-07-17 13:38:06 2021-07-17 13:38:06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배모 총경(전 포항남부경찰서장)과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이날 배 전 총경과 엄 앵커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러 조사 중이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씨를 만나게 된 경위와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금품의 종류와 금전적 가치 등을 추궁 중이다.
 
김씨는 앞선 조사에서 배 총 경 등 두 사람을 포함해 검찰과 경찰, 언론인 등에게 선물조로 금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현재 100억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에 앞서 지난 11일 이 모 부부장 검사를, 13일에는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을 불러 조사했다. 최근 입건 된 사람은 김씨와 아직 소환 조사를 하지 않은 종합일간지 기자 1명을 포함해 총 7명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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