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한국씨티은행이 당초 이달쯤 밝히기로 했던 소매금융 철수 방안을 한 달 늦춘 8월로 미뤘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15일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실사와 이사회, 금융당국과의 협의 등 일정에 따라 출구전략의 구체적인 실행 방향은 오는 8월 여러분과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진행 중인 실사작업에 대해서는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고 현재 인수 의향을 보인 회사들의 실사가 진행 중"이라면서 "충분한 시간을 갖고 잠재적 매수자들의 실사를 지원하면서 긍정적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소비자금융 출구전략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도 책임을 다해 맡은 바 업무를 수행해 주시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저와 경영진은 직원 여러분과 고객 보호를 최우선에 두고 불확실한 상황이 장기화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출구전략 과정에서 노동조합과의 협의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걱정과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유 행장은 상반기 씨티은행의 실적이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소비자금융 부문 관련해서는 "출구전략이 진행되는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객 수는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중구 다동에 위치한 씨티은행 본점. 사진/씨티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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