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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유엔사부지에 1197가구 공동주택·상업시설 조성
아파트 420가구, 오피스텔 777가구, 호텔 및 문화·판매시설 들어서
이르면 내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
2021-07-15 11:07:00 2021-07-15 11:07:00
[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서울 용산 유엔사부지에 총 1197가구의 공동주택과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제13차 건축위원회에서 용산구 이태원동 22-34번지 일대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사업 건축계획안이 통과했다고 15일 밝혔다. 향후 지상 20층~지하 7층 규모로 공동주택 420가구, 오피스텔 777실과 호텔, 업무시설, 판매 및 문화집회시설 등 주상복합 건축물이 들어선다.
 
사업계획에는 용산공원과 이태원 관광특구를 연결하는 길이 330m의 공공보행통와 결합된 선형의 공개공지를 폭 17~36m로 조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저층부의 대형 판매 복합몰, 녹지 및 문화공원을 연계해 지역 주민이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계획했다.
 
또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주거유형의 공동주택과 한강의 물결을 반영한 오피스텔 디자인, 용산공원과 남산의 자연을 이어주는 수직정원이 계획됐다. 서울시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단조로운 단지계획에서 벗어나 다양한 표정을 품으면서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복합단지를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건축물 옥상과 유리면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효율 1+등급 및 녹색건축 최우수등급으로 계획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녹색단지를 구현한다.
 
용산 유엔사부지 복합개발은 올해 사업계획이 승인되는대로 내년 착공, 2024년 준공 예정이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용산공원과 기존 이태원관광특구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도심의 주거, 업무, 상업, 문화의 주상복합단지가 조성됨으로써 시민들의 주거안정과 생활편익이 향상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용산 유엔사부지를 공동주택 1197가구와 상업시설로 복합개발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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