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산 중학생 집단 괴롭힘’ 영상 수사 착수
2021-07-14 20:52:01 2021-07-15 15:45:17
 
[뉴스토마토 박효선 기자] 경기 고양시 한 상가 앞에서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남학생을 폭행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 일산동부경찰서는 동영상 속에서 목 졸림 등을 당한 피해자 A군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가해자 B군과 C양도 조만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B군은 A군의 목을 졸랐으며 C양은 A군의 특정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집단 폭행을 가했다. 이들은 모두 중학생이며, 가해자 B군과 C양은 A군의 선배다.
 
이들 폭행 장면이 찍힌 영상은 지난 13일 국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유포됐다.
 
영상에는 B군과 C양 외에도 다른 남학생 2명과 여학생 1명이 더 있다. 이들 3명은 B군과 C양의 행동을 말리지 않고 뒷짐을 지고 있었다.
 
당일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B군을 데려가 조사했으나 가해자 B군은 “장난을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해자 A군도 “장난이 맞다”고 하자 경찰은 더 이상 이 사건을 인계하지 않았다.
 
이 같은 경찰의 대처에 비판이 제기되자 일산동부경찰서는 자체적으로 이 사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기 고양시 한 상가 앞에서 중학생들이 집단으로 한 남학생을 폭행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박효선 기자 twinseve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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