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올 상반기 코스닥 지수가 조정세를 보이면서 자사주 취득을 통해 주가를 안정시키려는 코스닥 상장법인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발표한 '코스닥상장법인의 자기주식 취득·처분현황 및 주가영향 분석'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법인의 올 상반기 자기주식 취득은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59개사로 나타났다. 취득금액은 1296억원으로 전년동기 623억원대비 108% 증가했다.
반면 처분에 나선 회사는 71개사로 전년동기대비 26% 감소했고, 처분금액도 2487억원에서 2304억원으로 7% 감소했다.
이는 올 상반기동안 코스닥 지수가 조정양상을 보인데 따른 것으로, 코스닥 자사주 취득기업 중 90% 정도가 주가안정을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취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밖에 임직원 성과보상을 목적으로 2건(7%), 주주가치 증대 1건(4%) 등으로 나타났다.
자사주 공시 20일후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은 직접 취득기업은 5.64%, 신탁체결기업은 1.41%로 나타나며 자기주식 취득이 주가안정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코스닥 상장기업은 코스닥 시장이 하향조정시에 자기주식 취득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 530선대에서 움직이던 지수가 같은해 11월말께 450선까지 조정받자 자사주 취득이 증가해 46%(47건)을 차지했고, 올 상반기 5월 중 코스닥 지수가 14% 가량 조정받자 자사주 취득 공시가 증가해 47%(29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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