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국내은행 순익 1.3조..전분기比 60% 급감
대손비용 급증 탓..전분기比 115% 급증한 5.6조
2010-08-03 12:00:00 2010-08-04 10:13:18
[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지난 2분기 국내은행들의 당기순이익이 1조3000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60.6% 급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은 3일 국내은행들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지만 대손비용 급증으로 2분기 당기순이익이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충당금전입액과 대출채권매각손실을 포함한 대손비용은 지난 2분기 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와 관련해 기업구조조조정 대상기업여신과 부동산경기부진에 대비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에 대한 충당금 적립을 강화함에 따라 지난 1분기 2조6000억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2분기 이자이익은 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수익자산이 증가했지만 순이자마진 악화로 인해 전분기보다 1000억원 감소한 감소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예대금리차 축소로 전분기 대비 0.09%포인트 하락한 2.31%를 기록했다.
 
비이자이익은 2조2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00억 증가했다. 주가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처분 이익 증가와 함께 외환•파생관련 이익 증가가 주 원인으로 작용했다.
 
금감원은 “지난 7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향후 이자이익이 증가하겠지만 유가증권 처분이익 등 일시적 이익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기업경기가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금융불안이 남아 있는데다,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기업구조조정의 지속 추진 등의 영향으로 올 하반기 중 은행들의 수익성이 크게 호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양성희 기자 sinb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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