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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두산중공업, 해상풍력발전 기술 교류 '맞손'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2021-07-05 17:24:47 2021-07-05 17:24:47
[뉴스토마토 정서윤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두산중공업 창원공장에 방문해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국산 해상풍력발전기 상용화를 통해 국내 풍력산업의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에 따른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두산중공업은 내년까지 한국형 저풍속 8MW급 풍력발전기의 실증을 완료하고, 오는 2025년까지 남동발전과 국산 부유식 해상풍력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
 
양사는 이를 통해 국내외 해상풍력단지에 경쟁력 있는 풍력발전기를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취약한 국내 해상풍력 제조 산업의 육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풍력발전기 입찰에 국산화비율반영제(LCR·Local Content Rule)를 도입했다. 국산 부품 사용을 유도해 지역경제 활성화 뿐만 아니라 서플라이 체인(생산이나 공급의 연쇄적 과정)의 다양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 에너지 정책에 발맞춰 2025년까지 완도, 신안, 인천 등에 5GW이상의 해상풍력단지를 주도적으로 개발 중에 있다.
 
박근우 남동발전 풍력사업부 차장은 "그동안 국내 해상풍력업계의 가장 큰 현안이었던 대규모 공급처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해상풍력산업의 기술력 향상과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남동발전은 5일 두산중공업과 해상풍력발전 관련 기술교류와 국내 풍력산업 활성화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남동발전과 두산중공업 관계자 모습. 사진/한국남동발전
 
세종=정서윤 기자 tyvodlov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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