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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개발 재개 창동민자역사…'아레나 X 스퀘어' 계약 진행
창동역사 복합 재개발 사업...수도권 동북부 상권 중심지 탈바꿈 기대
2021-06-30 16:53:59 2021-06-30 16:53:59
아레나 X 스퀘어 조감도. 이미지/창동역사(주)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동북권 개발의 핵심 축인 창동민자역사 사업이 최근 재개 소식을 알린 가운데 복합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창동민자역사 복합개발은 서울시 도봉구 창동 135-1 외 6필지 일대, 노후한 창동역사를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10층, 연면적 약 8만7293㎡ 규모에 복합 쇼핑몰 ‘아레나 X 스퀘어’와 환승센터, 역무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0년 공사가 중단돼 약 11년 동안 멈춰 있던 창동역사 개발은 최근 사업 초기화를 마치고 재개됐다. 아이파크몰이 위치한 용산역이나 롯데백화점이 위치한 영등포역처럼, 아레나 X 스퀘어가 들어서는 창동역사 역시 배후수요와 교통여건 등을 바탕으로 수도권 동북부의 상권 중심지로 탈바꿈하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창동역세권은 도봉구, 노원구를 아우르는 중심 상권이 형성돼 있다. 노원구 약 52만300명, 도봉구 약 32만3400명 등 총 84만3700명의 배후수요가 있고, 1호선과 4호선 환승역세권으로 유동인구도 많다. 
 
향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건설(000720)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 노선은 수원에서 덕정까지 이어진다. 개통 시 창동역에서 삼성까지 약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아레나 X 스퀘어 일대는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신경제중심지(CBD) 개발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동부간선도로를 중심으로 문화·예술 산업 거점과 서울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도 조성되며 약 48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제적 효과가 예상된다. 
 
아레나 X 스퀘어 쇼핑몰 내에는 동대문 패션타운을 대표하는 쇼핑몰인 ‘디오트’가 지상 4층 1개 층에 입점할 예정이고, 이외에도 K-컬처복합몰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경쟁력 높은 문화 콘텐츠를 차별화된 MD구성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1층은 다양한 테마의 카페와 디저트 등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3층은 편의점부터 드럭스토어까지 생활편의 업종을 배치할 계획이다. 
 
4층의 디오트 몰을 지나 6층에는 캐주얼, 아웃도어 등의 멀티 패션 존을, 8층은 F&B, 9충은 아로마샵, PT샵 등이 조성된다. 최상층 10층에는 메디컬 존으로 특화 조성돼 다양한 병의원이 입점할 전망이다.
 
설계 특징으로는 옥상에 축구장 대비 130%에 이르는 대규모 루프탑 가든이 조성되며, 3층에는 오픈 스페이스이자 문화 광장으로 꾸며질 ‘레스트 가든’이 마련된다. 8층부터 10층까지를 아우르는 실내정원 ‘아레나 가든’도 들어설 예정이다.
 
이 복합쇼핑몰은 지난 18일 오픈과 동시에 본격적인 계약에 돌입했다. 홍보관은 서초구 서초동 일대에 위치한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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