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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지는 매물…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같이 뛴다
매매·전세 상승폭 확대…주거 불안정 지속
2021-06-17 14:08:00 2021-06-17 14:11:41
시도별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이미지/한국부동산원
 
[뉴스토마토 김응열 기자] 서울 집값의 상승폭이 또 커졌다. 정비사업 기대감이 이어지는 와중에 매물마저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이달 2주차(14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주간 매매가격지수가 전 주 대비 0.12% 올랐다고 17일 발표했다. 1주차 상승률은 0.11%였는데 2주차에 들어 오름세가 강해졌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0.25% 뛰었다. 중계동과 공릉동 등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마포구와 도봉구는 0.15%, 0.13%씩 올랐다. 강남3구인 서초구는 방배·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9% 뛰었다. 송파구와 강남구는 재건축 중심으로 각각 0.16%, 0.15%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은 “대체로 매물이 감소했고 일부 지역과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으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천과 경기는 0.49%, 0.43% 올랐다. 5대 광역시는 0.22% 상승했다. 세종시는 0.07% 하락해 전 주 대비 낙폭이 커졌다. 1주차에는 -0.04%를 기록했다. 급등 피로감 확대로 매수세가 감소한 상황에서 매물도 누적됐다.
 
서울 전셋값 역시 상승곡선이 가팔라졌다. 2주차 전세가격지수는 0.11% 올랐는데 전 주 상승률은 0.08%였다.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국면이 강하게 나타났다. 반포·서초·방배 위주로 매물 부족 현상이 나타난 서초구가 0.56% 뛰었고, 송파구는 0.15%, 강남구 0.1% 상승했다. 정비사업 이주 영향이 나타나는 동작구는 0.2% 올랐다.
 
강북구와 노원구가 각각 0.13%, 0.1% 올랐고 중랑구와 성동구도 0.09%, 0.08% 상승했다. 이외에 양천구와 금천구는 보합을 유지했다.
 
인천과 경기는 각각 0.35%, 0.18% 올랐고 5대 광역시는 0.16% 상승했다. 세종시는 신규 입주물량 여파가 이어졌다. 1주차 -0.09%에서 2주차에도 -0.08%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김응열 기자 sealjjan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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