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DJ 발걸음과 마음 잊지 않겠다"
6·15선언 21주년 기념, 고양시 '김대중 사저 기념관' 방문
입력 : 2021-06-15 13:33:32 수정 : 2021-06-15 13:33:32
[뉴스토마토 최병호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6·15 공동선언과 한반도의 평화는 하루아침에 탄생하지 않았다"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역사를 만든 혜안과 용기, 그리고 결단'이라는 글을 통해 "2000년 6월 남북의 두 정상이 평양 순안공항에서 얼싸안던 때의 환호성이 아직도 귀에 들리는 듯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또 "김대중 대통령님께선 1970년 10월16일 미·중·소·일 4대국의 한반도 전쟁억제 보장, 남·북한의 화해와 교류 및 평화통일, 예비군 폐지 등을 담은 대선공약을 내놓으셨다"며 "북진통일 이외의 모든 통일론이 불온시 되고 동서냉전과 군비경쟁이 가장 첨예했던 때였지만, 그때 이미 김 대통령님께서는 시대의 흐름을 보고 계셨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과 2년 뒤인 1972년 미국 대통령의 첫 중국 방문이 있었고, 소련과의 무역협정 및 핵무기 개발제한을 위한 협정(SALT)이 체결되면서 데탕트의 시대가 열렸다"며 "이렇게 김 대통령님께선 미래를 내다보며 시대를 한발 앞서 준비하셨고 그 모든 노력은 결국 한반도에 살아야 하는 국민들의 삶이 나아지도록 하기 위함이었다"고 했다. 
 
아울러 "대통령 재임 시절에도 김 대통령님께선 참모들과 밤샘 회의를 하며 정국 운영을 준비하셨다"며 "1998년 취임부터 퇴임까지 김 대통령님께서 1, 2, 3 번호를 붙여가며 메모하신 노트가 27권이었다고 하는데, 세계인이 존경하는 거인은, 그렇게 국민을 위해 노심초사하며 한반도 평화와 민생을 전진시키기 위해 작은 숫자와 통계 하나하나까지 챙기셨던 '어머니 같은 마음'의 소유자였다"고 이야기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인 오늘, 당신의 위대한 발걸음과 뜨거웠던 마음을 잊지 않겠다 다짐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이날 6·15 공동선언 21주년을 맞아 경기도 고양시 '김대중 대통령 사저 기념관'을 방문한 후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6·15 남북 공동선언 21주년 특별 좌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좌담회는 이 지사의 지지조직인 민주평화광장과 싱크탱크 성장과 공정포럼이 공둥 주최하는 행사다.
 
10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병호 기자 choib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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