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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수 62만명↑, 석달 연속 증가세…실업자 13만명↓
5월 고용동향…수출 호조·기저효과 영향
2021-06-09 08:03:41 2021-06-09 08:03:41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지난달 취업자수가 62만명에 육박하는 등 석달 연속 증가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폭으로는 6년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3월 이후 13개월만에 플러스로 전환하면서 세 달 연속 상승세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3월 21만3000명이 감소한 이후 1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왔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이번 5월 고용동향은 수출 호조 및 거리두기 단계 유지, 기저효과 등 반영돼  취업자는 3개월 연속 증가하고 실업자, 비경제 활동인구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1.2%로 0.8%포인트 증가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0.7%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 5월(61.5%) 이후로 최대다.
 
실업률은 4.0%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실업자는 114만8000명으로 13만명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2만4000명으로 줄어드는 등 지난달에 이어 감소폭이 확대됐다. 
 
정동명 국장은 "비경제활동 영역은 코로나 상황에서 움추려 있다가 과거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았다"며 "다만 청년층에서 취업 구직 활동 활발해진 영향으로 감소폭이 확대했다"고 말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55만명으로 1년 전보다 61만9000명 증가했다. 사진은 일자리를 찾는 구직자. 사진/뉴시스
 
세종=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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