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반석 부회장 "5년내 전기차배터리로 1.5조 매출"
입력 : 2010-07-28 13:02:35 수정 : 2010-07-28 13:02:35


[뉴스토마토 나윤주기자] LG화학(051910)이 2015년에는 자동차용 배터리 매출이 최소 1조5000억원 이상 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반석 LG화학 부회장은 어제 저녁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GM, 포드 등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이 체결된 7곳 이외에도 일본업체를 비롯한 3~4곳의 계약이 추가로 끝난 상황"이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또 상반기 1조50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히면서, 올해 영업이익 2조50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는데요.
 
LG화학의 영업이익이 매년 5000억원 이상 증가하고 있는데다, 향후 신사업인 자동차용 전지와 LCD 유리기판 사업이 이익을 늘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여, 이같은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김 부회장은 얼마전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미 오바마 대통령이 방문한 것도 LG화학이 기술력을 제대로 갖추고 미국에서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를 생산해 공급하는 최초의 회사라는 것에 대한 평가 아니겠냐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LG화학이 일본의 산요와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GM, 포드사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하게 된 경쟁력이 "일본업계보다 먼저 시장을 내다보고 10년간 연구와 투자를 집중한 결과"라면서, "GM 등에서 필요로 할 때 우리가 적시에 맞출 수 있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전기차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의 자원문제도 거론됐는데요, 김 부회장은 "리튬 자원은 충분히 있고, LG화학이 무역하는 상사도 있다"고 밝히고, "칠레에서 리튬이 주로 나는데, 볼리비아 등도 개척하는 등 장기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화학의 캐시카우인 석유화학의 하반기 전망이 밝지 않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석유화학도 물론 중요하고 계속 투자해 이익을 내겠지만, LG화학은 석유화학 뿐만 아니라 정보소재와 배터리사업도 하는 다각적(Diversified)인 기업"이라고 밝혔는데요.
 
최근 석유화학의 제품값이 떨어져 일부에서 걱정하고 있지만 5~6일 전부터 하락이 멈추거나 오르고 있어, 중국을 비롯한 국내업계에서도 이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태양광 사업과 관련된 폴리실리콘 사업 추진여부에 대해서는 '답보 상태'로, 후발주자로서 세계적인 업체와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기 어려워 시간을 갖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김 부회장은 민감한 이슈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전기차 배터리 사업 등 LG화학의 신사업 전망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신감을 보였는데요.
 
LG화학이 하반기에 호실적을 이어가 2조5000억원의 영업이익 목표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뉴스토마토 나윤주 기자 yunj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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