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 고금리·사은품…은행 ESG 정책 잇달아
2021-05-29 12:00:00 2021-05-29 12:00:00
[뉴스토마토 신병남 기자] 은행들이 종이통장 미발급 등 친환경 운동에 동참하는 고객에게 높은 금리를 제공하거나 사은품을 증정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금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한 환경을 더 확대하고자 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일환이다.        
 
29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했다. KB맑은하늘 금융상품, KB맑은바다 금융상품에 이은 친환경 특화상품으로 예금, 신탁, 카드로 구성됐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객들이 얻는 혜택도 쏠쏠하다. 1년제 거치식예금인 KB Green Wave 1.5℃ 정기예금은 최고 연 1.0%(우대금리 포함)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요건은 △종이통장을 발행하지 않고 '손으로 출금' 서비스를 등록한 경우 △KB국민 Green Wave 1.5℃카드를 보유하고 KB국민은행 통장에서 KB국민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예금 신규 월부터 만기 전전월 말일까지 KB모바일인증서를 최초 발급한 경우 각각 0.15%p씩 최대 0.45%p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이라면서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학교숲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은행은 지난달 지역상생형 친환경 금융상품 '저탄소 실천 예금'을 출시했다. 가입기간별 기본금리에 더해 은행이 제시한 저탄소 실천 활동 이행에 따라 우대금리(최대 0.50%p)를 받을 수 있어 연 최대 1.40%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판매 확대를 위해 이달 말까지 가입자 선착순 2000명에게 GS모바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리은행은 종이절약 캠페인 및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시행한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모바일로 통장을 발급하거나, 기존 종이통장을 우리은행 대표 모바일 통장인 WON통장으로 전환하는 방식이다. 
 
우리WON뱅킹에서 입출금 계좌를 신규하거나, 기존 종이통장 발행 입출금 계좌를 WON통장으로 전환 또는 영업점에서 WON통장 신규시(종이통장 미발행 필수) 자동응모 된다. 응모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공기청정기, 헤어오일, 머그컵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모바일통장을 사용하는 손쉬운 방법으로도 환경 보호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과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면서 "캠페인에 참여해 종이통장 줄이기를 통한 생활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국민은행 여의도 신관에서 지난 26일 열린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 패키지' 출시 행사에서 (사진 왼쪽부터) 손봉호 푸른아시아 이사장, 홍정기 환경부 차관, 허인 국민은행장, 박성수 KB국민카드 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국민은행
 
신병남 기자 fellsic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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