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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투싼 최소 6개월…반도체 수급난에 “신차받기 어렵네”
일부 신차도 대기기간 수개월…특정 옵션 제외해야 출고 빨라지는 사례도
2021-05-27 16:31:06 2021-05-27 16:31:06
 
[뉴스토마토 김재홍 기자]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으로 신차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이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시간도 길어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 투싼은 지금 계약하면 6개월 이상 기다려야 합니다. 스타리아와 팰리세이드는 최소 6주에서 3개월, 아반떼와 제네시스 G80도 2~3개월의 대기기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일부 옵션을 제외하면 출고를 앞당겨주는 사례도 등장했습니다. 현대차(005380)는 아이오닉5 계약고객에게 후석 승객알림 옵션을 선택하지 않으면 2개월 내 납기가 가능하다고 공지했습니다. 아이오닉5의 경우 다지털 사이드 미러 옵션을 고르면 7월 이후 해당 차량의 생산이 가능할 정도로 반도체 수급난이 고객들의 신차 출고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출고 대기기간이 6개월이 넘는 투싼. 사진/현대차
 
기아(000270) K8의 대기기간은 4개월 정도이지만 일부 옵션을 추가하면 연내 출고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특히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 후방주차 충돌방지보조(PCA) 옵션을 선택할 경우 10월까지 생산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고객들은 해당 옵션을 제외하고 빨리 출고받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부족은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때문에 신차를 계약한 고객들의 불편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스토마토 김재홍입니다.
 
김재홍 기자 maronie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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