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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1분기 영업익 489억원…전년비 29.4%↑
2021-05-13 15:10:59 2021-05-13 15:10:59
[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팬오션(028670)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6799억원, 영업이익 48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7%, 영업이익은 29.4% 증가한 성적이다. 
 
실적 개선은 해상 운임이 가파르게 오르고 물동량까지 증가한 덕이다. 팬오션 주요 사업인 벌크선의 1분기 운임지수(BDI)는 전년 대비 약 194% 상승했다. 여기에 팬오션이 스팟(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영업과 선대 확대에 나서면서 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다만 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9.6% 상승하는 동안 영업이익은 약 19% 하락했다.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벌크선 운임이 뛸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스팟 물량을 확보했는데, 지난 2월부터 시황이 급등하면서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팬오션 관계자는 "시황 상승세를 예상하고 성약한 중고선 및 장기 용선대가 실적에 반영될 2분기부터 큰 폭의 개선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액화천연가스(LNG)사업 추진 및 친환경 설비 투자 등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동시에 해당 투자를 통해 수익성 강화까지 끌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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