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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1억 쓰는 '큰손'…"루이비통·구찌 줄 안서도 산다"
신세계백화점,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 시작...VVIP고객 대상
모바일 앱에서 예약하면 대기 없이 입장…에르메스·사넬은 제외
2021-05-06 17:10:21 2021-05-06 17:36:51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 사진/신세계백화점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신세계(004170)백화점은 지난 1일 기준 초우량고객(VVIP) 고객을 대상으로 고가 브랜드 매장에 대기 없이 들어갈 수 있는 '명품 패스트트랙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신세계백화점 VIP 가운데 연간 구매금액이 1억원 이상인 다이아몬드 회원과 최상위 트리니티 회원 999명에게만 제공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루이비통과 구찌, 디올, 프라다, 고야드, 카르티에, 몽클레르 등 유명 고가 브랜드의 매장에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갈 수 있다.
 
이들 브랜드 매장은 백화점 개점 시간부터 구매자들이 몰리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개인정보를 등록한 후 기다려야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에르메스와 샤넬은 서비스 참여를 희망하지 않아 이용 범위에서 제외됐다.
 
패스트트랙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타임스퀘어점, 경기점, 대구점, 광주점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신청은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명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백화점이 '큰 손'을 잡기 위해 VIP 전용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VIP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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