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업황 둔화 우려..목표가 줄하향
"패널 가격 하락·공급과잉..실적개선 제한적"
"하반기 업황 둔화 반영하더라도 저평가 구간"
2010-07-23 09:00:17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증권가에서 2분기 실적 발표를 마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우려섞인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하반기 업황 둔화에 따른 이익률 저하 등의 이유로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하는 추세다.
 
민천홍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하반기 공급량 증가 우려로 LCD 패널 가격 약세가 예상된다"며 "전통적인 성수기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국과 대만 LCD업체들이 다음달부터 감산에 돌입할 가능성이 큰데, 감산규모에 따라 하반기 공급과잉 해소 여부가 좌우될 것이란 지적이다.
 
KTB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추정 하향에 따라 목표주가도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3000원으로 낮췄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3분기 이익은 판가압박 대 제품믹스 개선의 대결"이라며 "3분기에는 산업 평균의 가격 하락을 따라가야 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목표주가는 5만5000원에서 5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조성은 KB투자증권 연구원도 "7~8월 패널 업체들의 가동률 조절과 중국 TV 업체들의 적극적인 TV 유통 재고 해소 움직임이 동반될 지 여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며 "이를 확인하기 전까지 보수적인 시각이 필요하다"며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내렸다.
 
이외에 우리투자증권도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4만8000원으로 내렸으며, 대우증권도 기존 5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목표가를 하향했다. 미래에셋증권은 6만원에서 5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반면, 하반기 리스크를 반영하더라도 현 주가는 이미 저평가 영역이라는 의견도 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보유하고 있는 높은 양산기술과 원가경쟁력은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있어, 업계 선두권 프리미엄을 받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승철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 업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라인 가동률을 조절한다는 계획"이라며 "경쟁사들도 라인 가동률 조정에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공급 초과에 따른 업황 리스크는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박제언 기자 empero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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