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합의 무난한 통과 예상
2010-07-22 13:03:01 2010-07-22 13:03:01
[뉴스토마토 이호석기자] 현대차 노사가 내놓은 잠정합의안이 내일 조합원 찬반투표에 붙여집니다. 현재로선 무난한 통과가 예상됩니다.

 
잠정안에 합의하기까지 노조는 자동차시장이 호황을 누리고 있고 실제로 현대차의 실적이 역대 최고수준임을 고려해 노조가 비교대상으로 삼고 있는 현대중공업보다 더 나은 인상안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반해 회사측은 내수에서 판매가 큰 폭으로 줄고 있고 유럽발 재정위기 등으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안정성, 그리고 각국 경쟁업체들의 본격적인 시장 도전 등을 들며 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결국 노사는 줄다리기끝에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사관계 안정화에 우선적으로 초점을 맞춰 역대 두번째로 최단기간내 합의안을 만들어 내게 됐습니다.
 
일선 현장에서는 이번 합의안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다수인 걸로 보입니다.
 
우선 기본급 7만9천원 인상은 현대중공업보다 더 높은 수준이고 여기에 성과금 300%+200만원, 기타 격려금, 직급수당, 주식 등을 합하면 평균 1인당 1800만원 가량을 받게 됩니다.
 
노조는 이를 최선의 성과로 강조하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내일 울산공장과 전주, 아산공장, 정비, 판매, 모비스위원회, 남양연구소 등 전국 사업장에서 조합원 4만5천여명을 대상으로 합의안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현장반응으로 볼때 현재로선 무난한 가결이 예상됩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평화적 노사관계가 바뀔 변수가 여전히 있습니다. 노조 전임자 수를 줄이는 타임오프제가 그것인데요. 노조는 전임자 관련 단협 유효기간이 내년 3월까지라며 이번 임금협상에서는 안건에서 제외시켰습니다.
 
즉 논란이 클 사안의 논의를 뒤로 미뤄둔 셈인데 하지만 타임오프 논의는 하반기 임단협 협상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타임오프제 논의는 현재의 노사관계 안정성을 흔들수 있는 주요 변수로서 임금협상은 잘 마무리됐지만 실적에 영향을 줄수 있는 노사관계 문제는 하반기에도 눈여겨봐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입니다.
 

뉴스토마토 이호석 기자 aris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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