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미국 금융기업 6개사 중 4개사의 2분기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대손준비금은 줄었지만 유럽시장 혼란에 주식이나 채권 등 판매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
데이비드 비니아 골드만삭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의 금융위기, 중국의 성장둔화, 금융규제에 대한 불안이 겹치면서 시장의 움직임을 둔화시켰다"며, 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4~6월 3개월 동안 1천 달러 이상 떨어졌다. 채권 거래도 부진하는 등 금융위기 이후 기업의 실적을 지탱해 온 증권거래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골드만삭스 실적 부진은 증권부문의 자기매매거래에서 비롯됐다. 이 부문의 수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39% 급감했다.
씨티그룹의 증권 부문도 11%의 수입이 감소 되는 등, 증권 및 투자은행 업무가 실적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부동산 투자 등도 실적악화 요인이다.
반면 대손 처리 비용은 개선됐다. 뱅크오브 아메리카, JP모건 체이스, 씨티그룹, 웰스파고는 각각 준비금이 2~6% 정도 줄었다. 다만, 개인용 대출사업은 수익성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 .
또한 부동산 등 자산가치는 지금도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숨겨진 부실 채권이 표면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고, 향후 미 금융규제강화법안 통과에 따른 수익악화도 예상된다.
비니아 골드만삭스 CFO는 "특히 파생상품 및 자기매매거래라는 중요한 두 분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규제강화로 기업의 순이익은 향후 1~2% 정도 감소할 것이라는 의견도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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