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작년 아카데미 각본상은 ‘기생충’이었다. 올해는 ‘미나리’가 가장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수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에게 돌아갔다.
26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LA 유니언스테이션과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은 ‘프라미싱 영 우먼’이 차지했다.
이날 각본상 후보에는 ‘미나리’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 ‘사운드 오브 메탈’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이 경쟁했다.
‘프라미싱 영 우먼’은 7년 전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가 당한 비극적 사건에 충격을 받고 고통 속에 살던 ‘카산드라’(캐리 멀리건)가 친구를 위해 완벽하고 치밀한 복수를 실행하면서 벌어지는 얘기를 그린다.
‘프라미싱 영 우먼’은 아카데미 각본상에 앞서 미국 작가조합상과 영국 아카데미(BAFTA)에서도 각본상을 수상하며 ‘미나리’를 위협할 가장 강력한 ‘각본상 수상’ 후보로 손꼽혀 왔다.
한편 ‘미나리’는 최고상인 작품상과 각본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음악상 등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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